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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차 오키나와 사역 - 홀로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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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회 작성일 24-04-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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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리가 떠나자 태풍 카눈이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전도사님... 가게 지붕이 날라갔어요... 선교센터에서 물이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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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긴급히 김한성 교수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동문 선교사님을 돕는 것이 어떠한지, 학교 게시물에 올릴 수는 없는지 말입니다.

교수님께서 동문선교사님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서 오키나와 선교사님이 후원을 받으셨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래도 저는 돕기 위해서 오키나와에 가야 했는데요.. 

문제는 재정이었습니다. 

돈이 없었어요. 그래도 가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만 원만 들어와도 갑니다. 아니 갑니다."


즉각 전화가 옵니다. 


"형제님" 


"네?"


아신대 양문희 학우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분과 연락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신 분이지만, 

어찌되었든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매와는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통화를 해 보니, 

1차 오키나와 행, 뒤늦게 후원을 하셨던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핸드폰을 꺼둔터라 전혀 알지 못했거든요.


큰 돈을 후원해 주신 덕분에,

카눈 피해를 입은 곳을 도우러 갈 수가 있었습니다.


8월, 후원 받은 돈과 제 자산을 최대한 끌어 모아서 오키나와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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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태풍 복구가 매우 빠르더군요. 

일주일도 안 되어서 정리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말은 그대로 들으면 안 됩니다. 이점은 우리 TIM을 섬기는 장로님도 제게 조언을 주신 부분이거든요.

"작은 것을 크게 말한다"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여하간 선교사님께서는 예정에 없었던 센터 주차장 선을 그어 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지붕 단열페인트 칠을 위해 아시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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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지붕은, 논슬립 슈즈가 없으면 위험하죠. 

신발을 구매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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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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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라인과 지붕을 병행하면서 작업했는데요... 

오키나와의 햇살은 따갑습니다. 덥습니다. 현지인들도 "아쯔이(더워)" 

입에 달고 살아요.


철지붕에 올라 갔습니다.

살이 타는 것 같았어요. 

그곳에서 스토프 켜는 소리가 납니다. 

칠하면서 말라요.

저도 마를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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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저정도 칠했는데... 열이 내려갔습니다... 확인 차 에어컨 온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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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아버지께서 제가 걱정이 되셨나 봅니다.


지붕에 있는 저에게 큰 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다이죠부 데스까?" 


"하이 다이죠부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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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넓은 지붕을 보고 한숨을 턱턱 쉬며 "저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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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었어요 오키나와 아침은 기분이 좋네요?

편의점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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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과 일본의 편의점 차이는 무엇일까요?

품질과 정성의 차이가 나죠 

한국은 돈을 위해서만 장사를 하는 격입니다. 

그들의 작은 차이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과연 선진국일까?

선진국의 기준은 무엇일까? OECD 가입?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다시 일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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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웃 주민 한 분이 제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때의 깨달음 


"이거다!"


"몸으로도 전도가 가능하다!" 라지만 체력 바닥

그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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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사람을 위로해 주신 오키나와 성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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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요청으로 문화에 대해서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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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갈 시간... 결국 또 지붕 단열페인트를 칠하지 못했습니다. 

지붕은 오키나와의 숙원인데 선교사님 어머니도 계속 말씀하셨는데요 결국 못했습니다.

후원받은 것인데... 아아 정말 마음이 무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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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올 때에는 기술자 한 명을 반드시 데려 오리라! 하는 굳은 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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