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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아크 - 총신대학교 정주희 전도사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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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04-25 17:39 조회 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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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희 전도사 때문에 히스아크 뉴스 카테고리를 메인에 만들어야겠습니다.

예장합동총회, 총신대 양지 캠퍼스에서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예배」 드려

http://www.reformed.or.kr/news/articleView.html?idxno=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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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래 140주년 기념사업회]

정주희 전도사님께서 제109회 총회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타임캡슐 응모전에 입상하셨습니다. 24일(목) 채플 후 소래교회에서 기념행사 때 함께 시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사업회 


이하 정주희 전도사의 글입니다. 

나는 20년 후면 마흔다섯이 된다. 그때 나는 어디에서, 누구를 위해, 어떤 모습으로 사역하고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자리에서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품으며 주님께로 이끄는 사역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내가 꿈꾸는 사역의 방향은 청소년 중심의 사역이다.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은 나의 부르심과 맞닿아 있다. 나는 그들이 삶의 상처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며, 부르심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것이 바로 나의 사명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나의 아픔과 상처조차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으셨다. 깨어진 가정,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은 분명 고통이었고, 한때는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내게 허락하셨을까?”라는 질문과 원망이 가득했지만, 그 시간들을 지나며 나는 더 깊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빚어졌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으며, 결국 그 고통은 다른 사람을 어루만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특히 청소년들과 함께할 때, 나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낀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나와 비슷한 상처를 지닌 아이들을 계속 만나게 해주셨고,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가 겪은 아픔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품을 수 있도록 나를 준비시키고 계셨던 것이다.

감사한 것은, 예민하고 복잡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위로하시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든다. 겉으로는 아무 걱정 없어 보이던 아이들도 사실은 깊은 외로움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나는 더욱 그들의 마음에 귀 기울이게 된다.

그들에게 진심을 담아 나의 청소년 시절 이야기를 솔직히 들려주면, 아이들은 종종 “전도사님이 이렇게 밝은 분인 줄만 알았는데, 그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어요”라고 말한다. 말수가 적던 아이가 점차 입을 열고 내 곁을 자주 찾아올 때, 우리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이 사람은 나를 판단하지 않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신뢰가 아이들의 태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하나님 앞에 고백한다.
“하나님, 내가 지나온 아픔의 시간들이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통로가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한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고통이 이제는 누군가를 살리는 은혜의 도구가 되었음을 믿는다. 하나님은 나의 눈물을 위로로 바꾸시고, 아픔을 사역의 자산으로 사용해 주셨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단지 정답이나 지식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으로서, 그들에게는 혼란과 외로움 속에서도 진심으로 곁에 있어 주는 어른, 판단 없이 들어주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삶에 들어가, 친구처럼, 때로는 형이나 언니처럼 곁을 지키는 사역자가 되고 싶다.

또한 나는 신앙 교육이 교회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신앙은 가정 안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뿌리내릴 때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존감과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나 역시 그런 시간을 지나왔기에, 그들이 혼자 아파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다시 삶의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나는 그들에게 따뜻한 공간이자 동행자가 되고자 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은 하나님을 만난 순간이었다. 그 만남을 통해 나는 치유되었고,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었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예수의 흔적이 있다. 그렇기에 나는 확신한다. 아이들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면 변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이 하루빨리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고 믿는다.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은 나의 존재 이유이자 삶의 목적이다. 나는 교회가 아픔을 가진 이들을 손가락질 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품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시키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그 사명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는 일꾼이 되고자 한다.

20년 후,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따뜻한 사역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울고 있는 이들과 함께 울고, 웃는 이들과 함께 웃으며, 그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나 자신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 깊이 성장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충실한 동역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니라”(잠언 16:9)

이 말씀처럼, 앞으로 내가 어떤 길을 걷게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만큼만 알 뿐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분께서 나의 모든 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믿음이다. 혹여 내가 그리는 미래와 다른 길을 걷게 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순종하며 걸어갈 것이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 그 길이야 말로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길이며, 가장 가치 있는 삶임을 나는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갔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는 그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그 부르심에 충실히 순종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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